미국 민간단체 아메리케어스(AmeriCares)가 오는 10월 6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구호품 7천t을 북한에 지원한다.
단체의 도나 포스트너 대변인은 2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화 50만 달러(한화 약 6억원) 상당의 지원 물품이 오는 10월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품은 항생제와 심혈관 관련 의약품, 임산부를 위한 비타민제, 유아용품, 겨울용 모자와 장갑 등으로 평양, 평안도, 황해북도의 병원과 보건소 6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메리케어스는 매년 4차례 정도 북한에 의약품과 의료용품, 위생용품을 지원해왔다. 작년의 경우 3, 4, 6, 10월 총 437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메리케어스는 한국전쟁 이후 미국 민간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1997년 항공편으로 2천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면서 북한과 인연을 맺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美 민간단체, 북한에 6억원 상당 의료용품 지원”
입력 2015-08-26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