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들에게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원로배우 김상순이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고 김상순은 25일 오후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고인이 몇 달 전 폐암 말기를 판정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고 김상순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작 3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이다.
고 김상순은 1954년 연극배우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1971년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얼굴을 알렸다. 고 김상순은 1990년부터 2007년까지 총 852부작으로 방영된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이미지를 연기에 녹여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원로배우 김상순 별세…젊은 세대 기억엔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아저씨’
입력 2015-08-25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