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선발로 예정한 에이스 투수 김광현(27)의 갑작스러운 근육통으로 박희수(32)룰 대신 투입했다.
SK의 김용희 감독은 25일 인천 문학구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프로야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에게 담 증세가 왔다”며 선발투수 교체를 알렸다. 김광현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난 뒤부터 왼쪽 견갑골 부위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정상적으로 피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KIA에 양해를 구했고, KIA는 선발투수 교체를 수락했다. 김광현이 갑작스럽게 빠진 마운드엔 박희수가 대신 올랐다. 박희수는 2006년 프로에 입문했지만 선발 등판은 이날이 처음이다.
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구장의 프로야구 경기는 모두 제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후 6시30분부터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네 경기를 비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취소된 경기는 ▲서울 잠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서울 목동 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 ▲대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남 마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광현 갑작스런 통증… SK 선발투수 교체
입력 2015-08-25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