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와 여진구가 오는 9월 중에 개봉하는 천성일 감독의 신작 ‘서부전선’에 출연한다. 세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북돋고 기부금을 모을 목적으로 시작된 이벤트)’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굴 때부터 목격됐다.
설경구는 지난해 8월 그룹 JYJ 김준수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다음 타자로 배우 손예진, 여진구, 곽도원을 꼽았다.
여진구도 설경구의 지목에 화답했다. 그는 배우 김수현, 백진희와 ‘서부전선’의 감독 천성일에게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을 부탁했다. 선행으로 이어진 세 사람의 인연은 ‘서부전선’으로 이어졌다.
한편 설경구와 여진구는 영화 속에서 각각 남한군 남복과 북한군 영광으로 분해 관객을 만난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서부전선’ 여진구·설경구·천성일 감독,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연 보니
입력 2015-08-26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