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25일 3000선마저 무너지며 또다시 8%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63%(244.94포인트) 하락한 2964.97로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6.4% 하락한 3004.13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타다 오후부터 낙폭이 확대되며 3000선이 무너졌다.
장중 최저치는 8.16% 급락한 2947.94였다.
상하이 지수가 3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틀간 무려 16.1%나 급락한 셈이다.
선전 성분지수도 7.04% 하락한 10197.9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정부가 과감한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에도 당국이 별다른 조치에 나서지 않은채 관망세를 유지하자 이에 대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中 상하이증시 7.63% 폭락 마감…8개월 만에 3000선 붕괴
입력 2015-08-25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