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미 NAC와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개발한다

입력 2015-08-25 15:36
김하방 두산중공업 원자력 BG 부사장(왼쪽 여섯 번째)과 캔트 콜 미국 NAC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서초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사용후 핵연료 저장 용기 기술개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25일 서울사무소에서 미국의 NAC사와 한국형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CASK·캐스크)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캐스크는 강한 방사선과 높은 열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사용후 핵연료를 운반하고 저장하기 위한 특수 용기다. 용기의 무게가 100t을 넘어 현재까지 국내에서 장기 저장용 캐스크에 대한 설계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없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2024년 이후로 지속적인 캐스크 수요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한국형 캐스크 모델을 개발해 향후 원자력 분야의 신규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