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본이 투입돼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서는 초고층 쌍둥이 빌딩 ‘드림타워'가 건축허가 변경이 완료돼 다음 달 착공한다.
제주시는 동화투자개발이 신청한 드림타워 건축허가를 변경 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원희룡 지사 취임 후 층수 조정 등을 요구하며 사업 인허가 절차를 중단시킨 지 1년여만이다.
중국 녹지그룹과 동화투자개발은 다음 달 중 드림타워 건립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드림타워는 2018년 하반기 완공해 개관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계획 변경허가로 처음 제시됐던 시설계획이 일정부분 수정됐다.
당초 지하 5층·지상 56층에 218m였던 휴양콘도 시설은 지하 5층·지상 38층에 168.99m 규모의 일반호텔로 변경됐다. 객실수는 1170실에서 850실로 320실이 줄었고, 연면적도 14만4898㎡에서 12만4091㎡로 감소했다.
관광호텔 시설로 지어지는 건축물은 지하 5층·지상46층에 202.8m 규모에서 지하5층·지상 38층에 168.99m로 일반호텔 시설 건축물 규모와 동일하게 줄었다. 객실수는 908실에서 776실로 축소됐다.
종전 지상 1층·3층·45층 3만9190㎡ 규모로 지을 예정이던 카지노 등의 위락시설은 지상2층 1만5510.39㎡ 규모로 조정됐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초고층 쌍둥이 빌딩 ‘드림타워’ 다음달 착공
입력 2015-08-25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