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대뿐인 차 뽑았어요”… 인스타 ‘자랑질’ 종결자 메이웨더

입력 2015-08-25 15:02
사진= 메이웨더 인스타그램

‘머니맨’ 플로이드 메이웨더(38)가 세계에서 2대만 있는 초고가 스포츠카를 자랑해 구설수에 올랐다.

메이웨더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슈퍼카 보닛에 앉은 사진과 함께 “내 새로운 480만 달러(약 57억원)짜리 자동차”라고 자랑했다. 차의 가격까지 인스타그램에 적은 점이 눈길을 끈다. 차량은 코닉세그 CCXR 트레비타(Koenigsegg CCXR Trevita)다. 세계에 2대 뿐이서 ‘슈퍼카’를 넘어 ‘하이카’로 불린다.

메이웨더는 최근 미국에서 ‘머니맨’으로 불린다. 침대 위에 돈다발을 놓고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명품 차, 명품 보석 콜렉션을 공개하는 ‘돈 자랑’ 탓에 붙은 별명이다. 실제로 메이웨더는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 1위로 뽑힌 갑부다. 당시 메이웨더가 벌어들인 돈은 1억500만 달러(약 1142억)였다. 메이웨더의 한 경기 대전료는 50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매니 파키아오(36·필리핀)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2억2000만 달러(2630억원)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기에서는 메이웨더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네티즌들은 25일 SNS에서 “복싱은 가난한 직업이라 생각했는데 반전이네요” “욕 하면서도 부러운 건 사실” “차가 너무 낮아서 과속방지턱에 걸리겠다” “저러다 론다 로우지한테 맞을 듯” “머니웨더 별명 딱이네” “한국 복싱계 투자 좀” “기부 좀 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메이웨더는 오는 9월 12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WBA 웰터급 잠정챔피언 앤드리 베르토(32·미국)를 상대로 49번째이자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메이웨더는 “프로 통산 49전 전승으로 은퇴하는 게 목표”라고 공언하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