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5일 "이제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굳건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남북관계의 개선과 통일을 열어가는 데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전반기가 도발을 종식시키고 원칙을 세우는 시기였다면, 후반기는 남북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여는 시기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새벽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극적으로 합의문을 도출한 데 대해 "이는 현 정부의 원칙을 기초로 한 일관적인 대북정책과 새누리당의 한결같은 지원, 그리고 국민의 적극적인 성원이 하나가 돼 이뤄낸 쾌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 구도의 원인이 됐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 사건은 국민께 큰 슬픔과 분노를 줬다"면서 "부상한 장병들에게 의원들의 정성을 모아 의연금을 갹출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원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는 19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정기국회라는 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아주 중요한 국회"라면서 "4대개혁을 비롯해 국정 과제의 완수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與, 연찬회서 北지뢰 부상병사 위로금 모금
입력 2015-08-25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