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검은 월요일’에 이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5.78포인트(6.41%) 떨어진 3004.1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3,000선 붕괴 직전까지 갔던 상하이지수는 이후 하락 폭을 다소 좁혀 오전 11시11분 현재 전날보다 151.02포인트(4.70%) 내린 3058.89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1천500억 위안(약 27조6000억원) 규모 유동성을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발행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선전지수도 131.18포인트(6.97%) 떨어진 1751.28로 출발한 뒤 현재 112.23포인트(5.96%) 내린 1,770.23을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 화시 증권 애널리스트 웨이웨이는 “전 세계적 투매현상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시장을 구원하러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현재 1.73% 오른 21619.46에, 홍콩 H 지수는 0.95% 오른 9693.53을 나타내고 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중국 증시 폭락세 지속…낙폭은 줄어들어
입력 2015-08-25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