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불륜설에 휩싸인 가운데 아들 인준 군의 과거 발언이 다시 온라인에서 화제다.
강용석의 둘째 아들 인준군은 지난해 3월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재산탕진, 고부갈등은 다 이해할 수 있어도 배우자의 바람은 참을 수 없다”면서 “바람을 피우다 걸리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강용석은 인준군의 발언을 들으며 미소를 지었고, 이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강용석이 유명 블로거와 불륜설에 휩싸인 것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며 당시 방송 영상을 돌려보고 있다.
강용석은 불륜설에 휘말리며 각종 방송에서 모두 하차한 상태다. 강용석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유명 블로거 A씨(34·여)의 남편 B씨는 24일 JTBC 썰전 출연을 중지해달라는 출연금지 가처분신청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따라 오늘 예정돼 있던 심문기일도 진행되지 않는다.
강용석은 지난 20일 방송 하차를 선언하면서 “내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답해야 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한 연예 매체는 18일 강용석과 A씨가 주고받은 메시지와 동반 여행설을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강용석은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넥스트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매체가 보도한 사진은 명백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B씨는 지난 1월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벌였다며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첫 재판은 서울가정법원에서 7월 22일 진행됐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
“배우자 외도는 안된다” 강용석 둘째 아들 발언 다시 화제
입력 2015-08-25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