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쇼크가 세계 금융시장에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24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89포인트가 떨어지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장중과 종가를 포함해 다우지수 하락폭이 1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25일 4% 이상 폭락했다. 이날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오전 9시21분 현재 4.14% 급락한 1만7772.30을 기록해 전날 1만90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1만8000선까지 무너졌다.
하지만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로 한국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184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뒤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2포인트(0.31%) 내린 1822.74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38포인트(2.02%) 상승한 625.71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2.28포인트(2.00%) 오른 625.61로 문을 연 뒤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멈췄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분 현재 달러당 1194.0원으로 전일보다 5.0원 내렸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4분 현재 100엔당 1004.8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9원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이 장중 100엔당 100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17일 이후 처음이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중국발 쇼크...다우지수 사상 처음 1000포인트 하락, 닛케이지수 1만8000선 무너져
입력 2015-08-25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