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주인공 ‘도라에몽’이 서울에 몰려온다

입력 2015-08-25 10:02

“내게도 도라에몽이 있었다면…” 찌질이 초등학생을 도와주는 로봇 도라에몽이 나오는 만화영화 ‘도라에몽’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해본 사람이라면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을 찾아보자. 도라에몽이 1개도,2개도, 3개도 아니고 100개가 서울 용산으로 몰려온다.

아이파크백화점은 개점 9주년을 맞아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캐릭터 모형 100체를 전시하는 ‘도라에몽 100 비밀도구전’을 28일부터 연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라이선스 사업자인 대원미디어와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는 10월 4일까지 아이파크몰 대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도라에몽’은 1970년 일본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의 연재로 시작돼 1000편 이상의 TV 에피소드가 제작되고 올해 35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개봉됐다.

이번 전시는 원작의 129.3㎝ 키 그대로 재현된 도라에몽 모형 100체가 각기 다른 100가지의 비밀도구를 들고 관람객을 맞는다. 모형 98체는 야외 광장에, 나머지 모형 2체는 아이파크백화점 내에 전시된다. 기념 촬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전시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무료 전시도 열린다. 도라에몽 100 비밀도구전’은 대만과 중국에서도 열려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백화점 3층 갤럭시웨이에는 도라에몽 인형 999개로 제작된 ‘도라에몽 드림 케이크’도 설치된다. 드림케이크의 도라에몽 인형은 아이파크백화점 고객(당일 3만원 이상 구매)에게 1일 333개씩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에 걸쳐 선착순으로 선물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이외에도 개점 9주년 행사로 다음달 4일부터 20일까지 구매액의 7%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7% 상품권 행사’를 펼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