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머서가 돌아왔다”… 강정호 3루로 이동

입력 2015-08-25 09:36
강정호의 러닝 스로에 잡힌 아오키 노리치카(오른쪽) / 중계방송 화면촬영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유격수에서 3루수로 이동했다. 동료 유격수 조디 머서가 복귀하면서다. 피츠버그의 내야 수비진은 머서의 복귀로 다소 변화가 생겼다.

강정호는 25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순에서는 4번을 그대로 지켰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지난 시즌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였고, 올 시즌에도 수비에서는 강정호보다 다소 앞선 기록을 내고 있는 머서를 이날 주전으로 발탁했다.

허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머서를 라인업으로 돌아오게 만들고 싶었다. 준비가 됐는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지만 전날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머서는 전날 교체 출전으로 몸 상태를 점검했다.

닐 워커는 2루수로 들어갔다. 아라미스 라미레즈와 조시 해리슨은 선발에서 빠졌다. 한 달여 동안 부상으로 쉬었던 머서가 복귀하면서 생긴 피츠버그 내야 수비진의 변화다. 머서는 타순에서 8번에 자리했다.

강정호와 머서는 4회말 현재 나란히 2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피츠버그는 마이애미에 2대 0으로 앞서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