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풍경보 속 7명 부상

입력 2015-08-25 09:26
태풍경보가 발령된 부산에서 강풍으로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5일 오전 9시를 기해 부산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3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는 밤새 4.5㎜의 비가 내렸으며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3.7m였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5호 태풍 ‘고니’가 부산 동쪽 해상을 통과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과 선박 관리,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태풍 ‘고니’는 일본 규슈 서쪽을 통과하고 있으며 오후 3시쯤 부산 동쪽 160㎞ 해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부산에서는 태풍 고니의 간접영향으로 강풍이 불면서 버스정류장 유리창이 파손돼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7시54분쯤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앞 버스정류장에서 강풍에 유리창이 파손되면서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