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병력 2000여명 부대 두만강 접경 지역 배치

입력 2015-08-24 23:38
사진=KBS 화면 캡처

북한의 도발 이후 중국군 부대 다수가 두만강 접경 지역으로 전진 배치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KBS는 비공식 두만강으로 가는 길목인 조선족 자치주 내 옌진시에 중국군 전차 부대의 이동이 목격됐다고 24일 보도했다.

KBS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 관계자가 여권 관계자와 비공식으로 만난 자리에서 중국군 기계화 여단 등 7개 부대를 두만강 북중 접경 지역으로 전진 배치했다고 밝혔다. 여권 관계자는 또 중국 정부 관계자가 북한의 섣부른 판단을 막기 위한 대북 압박용 이라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이 부대는 선양군구 39 집단군 소속으로 병력은 2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급변 사태 시 탈북 난민이 몰릴 수도 있는 취약 지역에 중국군을 전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잇따른 북한의 도발이 전승절때까지 긴장을 고조시켜 박근혜 대통령의 행사 참석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