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4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지역 내 BR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롯데그룹이 밝혔다.
조후바루 BR 공장 준공식에 신 회장 이외에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타케시타 미치오 우베그룹 회장, 미야우치 타카히사 미쓰비시 상사 화학부문 대표이사, 다또 모하마드 칼릿 노르딘 말레이시아 조후바루주 수상 등이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가 2010년 화학사업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첫 진출 한데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 첫 부타디엔고무 생산설비를 준공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롯데는 경제 협력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꾸준히 실행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모범적 협력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R은 천연고무보다 내열성·내마모성·내수성 등이 우수해 타이어와 내충격성 폴리스티렌 등으로 사용되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기능성 소재로 통한다.
롯데그룹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롯데케미칼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합성고무 사업에 진출했으며 현재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 진행 중인 특수고무 합작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2017년부터 다양한 합성고무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총을 마치고 20일 귀국한 신 회장은 귀국 하루 만에 계열사들을 잇달아 찾은 데 이어 이번에는 해외 공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신동빈 해외 공장 방문,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공장 준공식 참석
입력 2015-08-24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