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금융시장이 중국발(發) 쇼크에 출렁이는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단일통화인 유로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유로화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에 지난 3월에만 해도 패러티(1유로=1달러) 가능성까지 점치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급락했지만 몇개월 새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오전 런던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4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주동안 달러화 대비 4.5%나 급등했다.
이달 초 유로화는 재개장한 아테네 증시 폭락 속에서 한때 유로당 1.08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유로화가 그리스 사태를 딪고 안전자산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오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유로화 1.15달러로 급등… 유로화 안전자산?
입력 2015-08-24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