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송도국제도시의 한옥마을 경원재에서 방한 중인 궈수칭(郭樹淸) 중국 산둥성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중 FTA 지방협력가속화 등 양국 간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양 도시의 실질적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04년 인천시와 우호도시결연을 체결한 산둥성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장 근접해 한국 국민과 한국 상품이 중국으로 들어가는 대표적 관문 지역이다. 이곳은 유정복 시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방문할 정도로 인천이 매우 중시하는 교류협력 파트너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궈수칭 산둥성장은 간담회를 통해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경제권) 정책은 중국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현재적 및 잠재적 루트를 지칭하는 ‘구상’이자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교류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 도시가 공동으로 협력할 사업에 대해 성과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오찬간담회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진용 차장과 장휘 웨이하이 시장이 함께 참석해 ‘IFEZ ? 웨이하이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유정복 인천시장, 궈수칭 중국 산둥성장 만나 교류활성화 다짐
입력 2015-08-24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