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39)가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습니다. 코미디 영화는 더욱 오랜만인데요. 2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더 비기닝’ 제작보고회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멋스러운 버버리 코트를 입고 등장한 권상우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성동일과 함께 유쾌한 포즈를 취했습니다. 옷자락을 바람에 휘날리며 치명적인 표정을 지어보였죠. 탐정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고른 의상인 듯합니다.
버버리 코트는 워낙 다양한 브랜드에서 유사 디자인이 많이 나오는데요. 권상우가 입은 건 ‘진짜’로 보였습니다. 옷 때문인지 입은 사람 때문인지, 왠지 태가 다르더군요. 짙은 그레이 정장을 받쳐 입어 더욱 멋스러웠습니다.
구도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택했습니다. 사용감이 살짝 있는 걸 보니 협찬 제품은 아닌 것 같네요. 평소 패션 취향이 엿보입니다. 기본이 역시 정답이지요.
다음 달 24일 개봉하는 ‘탐정: 더 비기닝’에서는 허당기 있는 권상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극중 그는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자 프로파일링 동호회 회장인 강대만 역을 맡았는데요. 광역수사대 베테랑 형사 노태수(성동일)를 만나 진짜 추리작전에 나섭니다. 짧은 소개만으로 벌써 웃음이 지어지지 않으시나요.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탐정’ 권상우는 버버리를 입는다… 스타머리끝발끝
입력 2015-08-24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