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 주민 대피령 해제

입력 2015-08-24 16:47

강원도 화천군은 지난 21일 발령한 주민 대피령을 24일 오후 5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화천군은 이날 오후 2시30분 화천군청에서 통합방위협의회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군은 지난 21일 오후 4시를 기해 상서면 산양 1·2리, 마현리에 사는 781명의 주민에 대해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토래미 마을 대피소 등 3곳에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주민들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오후 5시에 대피소로 복귀하는 일을 반복해 왔다.

군 관계자는 “통합방위협의회 회의 결과 주민들을 마을로 복귀시키고, 비상시에는 3시간 이내 대피하도록 결정했다”면서 “오늘 휴업한 산양초교도 25일부터 정상수업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접경지역인 철원·양구·인제·고성군은 지난 22~23일 주민 대피령을 해제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