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벤처연합 500V(오백볼트)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500V는 ‘500V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을 출범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을 위한 막바지 세부 작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500V의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는 100% 자회사인 핀테크 전문기업 ‘500V핀테크이노베이션랩(500V Fintech Innovation Lab)’을 통해 진행되며 삼정KPMG가 자문사다.
500V 컨소시엄에는 현재 핀테크 전문 시스템 개발과 금융보안, 리스크 관리를 위해 ICT전문기업·VAN사·신용평가사 등이 참여하기로 하고 지분 등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중은행 2곳, 증권사 2곳,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 소매금융사들도 참여를 논의 중이다.
이로써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뛰어든 업체는 카카오뱅크 컨소시엄·KT 컨소시엄·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이어 4개로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연말까지 이들 후보 중 1~2곳을 선정해 설립을 인가할 계획이다.
500V는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컨소시엄에 투자한다고 밝혔지만 중기중앙회는 이를 부인했다. 중기중앙회는 자료를 통해 “투자 목적의 참여 의사는 있지만 그 대상은 복수 이상의 컨소시엄이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벤처연합 500V, 인터넷전문은행 수주에 뛰어든다
입력 2015-08-24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