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회의원 “인천시청사 루원시티 이전 연구 용역 필요성 주장”

입력 2015-08-24 16:16
이학재 국회의원이 인천 신청사 입지 용역에 가정오거리 루원시티를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학재 의원은 24일 “지난 3월 인천발전연구원에 신청사 건립을 위한 용역을 의뢰해 오는 9월30일까지 용역이 진행되지만 시민의견 수렴 없이 ‘현 청사 부지’로 한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신청사 건립 용역은 수천억원의 시민혈세가 들어가고, 인천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인천의 미래발전을 선도할 새로운 청사를 건립함에 있어 신청사 용역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신청사의 위치’를 어디로 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루원시티’를 포함해 용역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정오거리 루원시티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여의도의 중간에 위치하고, 인천의 중심지에 해당하는 등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수년전부터 시청 유치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이다.

이 의원은 “‘시 신청사 건립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연구’는 공무원의 업무 공간 확충에 한정한 데다 후보지가 단지 하나로 전제되어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2000년 이후 건립한 전국 광역시도 청사 중 제자리에 다시 신축한 경우는 서울시청사를 제외하고는 단 한 곳도 없는만큼 50년 잉사을 내다보는 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루원시티로의 시청이전은 시 부채문제 해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가정동 루원시티 인근 검단신도시, 검단산업단지, 영종, 청라 등의 개발과정에서 나온 부채가 가정동으로의 시청 이전으로 인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