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24일 "정부는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과거 어느 때보다도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고 분명한 원칙에 입각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KBS 미래포럼 개막식 축사를 통해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시작된 군사적 긴장은 우리의 튼튼한 안보와 남북 신뢰 회복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정부는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최근 사태의 해결책을 찾아가고자 한다"며 "지금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현안을 풀어가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선진 국가로 도약하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모든 경제주체들의 양보와 상생의 정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에는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광복70년 특별전 '사랑하라, 대한민국' 개막식에 참석해 "이번 전시회는 나라 사랑의 참 뜻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 모두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공감과 소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하라, 대한민국'은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70년의 역사를 생활사 중심으로 선보이는 전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확고한 원칙에 입각해 北도발 대응” 黃총리 “확고한 안보태세 구축”
입력 2015-08-24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