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선교사들과 한국의 협력교회를 주축으로 한 북인도선교지원단체인 ‘R 7 to 7 한국네트워크’는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상도로 상도제일교회(조성민 목사)에서 북인도 복음화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북인도선교포럼을 개최했다.
24년째 인도에서 사역하고 있는 인도복음주의협의회(IEF) 훈련디렉터 이윤식 선교사는 “인도는 12억 인구 중 9억 이상이 북인도에 거주하고, 북인도에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종족만 159개에 달한다”면서 “하지만 이 중 133개가 미전도 종족으로 남아있는 등 북인도 복음화율은 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선교사는 현지인 사역자를 세우는 선교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R 7 to 7 사역’을 소개했다. ‘R 7 to 7 사역’은 북인도를 7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훈련학교를 세운 뒤 현지인들로 하여금 교회개척과 선교사역을 감당케 하는 훈련이다. 이 선교사는 2007년부터 이 사역을 통해 현지인 사역자들을 발굴해오고 있다.
이 선교사는 인도 선교의 어려운 점으로 ‘인도에 대한 이해 부족’ ‘선교지에서 교회 간 중복투자와 경쟁’ ‘핍박과 위기관리 부족’ 등을 꼽았다. 그는 “한국교회 선교사들이 연합해야 하며 현지의 다음세대 리더십 계발, 교회개척운동 등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선교지의 교육적·경제적 수준 등도 면밀히 조사해 효과적인 선교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 네트워크 개발을 통한 북인도 복음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이용복(다음교회) 목사는 국내에서 북인도 선교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SNS를 통한 정보 공유’ ‘한국 내 북인도 선교사 훈련’ ‘국내 선교훈련기관과의 네트워크’ ‘NGO 설립을 통한 북인도 선교 측면 지원’ 등을 제시했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
북인도 복음화 전략을 논의한 북인도선교포럼, 22일 상도제일교회에서 진행
입력 2015-08-24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