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폭락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약 5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9.0원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올랐다. 전 거래일인 21일 달러당 1195.0원으로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3.0원 오른 1198.0원에 거래가 시작된 직후 1200.0원을 찍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대에 올라선 것은 2011년 10월4일 이후 처음이었다.
이후 1196.1원까지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은 중국 증시가 폭락세를 보이면서 다시 상승 압력을 받아 달러당 1199.5원대로 올라섰고 이후 소폭 하락해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2010년 7월22일 1204.0원을 기록한 이후 약 5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원·달러 환율 5년1개월 만에 최고…1199원 마감
입력 2015-08-24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