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밀매한 마약을 유통·판매하고 투약한 마약류사범 46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마약류사범을 단속, 마약류를 공급·투약·밀수한 26명을 검거하고 이중 총책 황모(45)씨 등 28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들이 시중에 유통한 필로폰 335.84g을 압수, 필로폰 335.84g은 시가 11억여원 상당으로 1만10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황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중국을 왕래하는 소형 화물선박으로 밀반입된 필로폰을 부산, 경남, 대구지역 투약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이 외 황씨로부터 필로폰을 받아 판매한 최모(53)씨 등 중간 판매책과 투약자들도 차례로 검거하고 판매나 투약 전과가 많은 이들은 구속했으며 손모(43)씨 등 단순 투약자는 불구속했다.
경찰은 중국에서 마약을 들여온 밀반입자를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약 단속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찰, 필로폰투약 46명 검거
입력 2015-08-24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