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염증, 각화, 가려움 등 사마귀의 주 증상완화에 효과적인 ‘약초뜸’이 개발됐다.
‘약초뜸’은 최근 고운결한의원 부설 피부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제품으로, 예로부터 전해지는 피부 외치법(外治法)의 일종인 훈증법(薰蒸法)에 고운결만의 피부처방을 접목해 만들어진 피부전용 약초뜸이다.
기존 뜸과는 다른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훈증요법으로 치료하므로 화상에 대한 우려가 없다. 고운결한의원 측은 “피부살균과 가려움, 소염, 피부재생 등에 효과적인 성분들로 구성돼 통증없는 사마귀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전염성이 강해 주변 피부조직으로 쉽게 번질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도 번질수 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한 피부질환이다.
통상적으로 양방의 사마귀치료는 냉동, 레이져 등 환부에 대한 직접적인 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여러 번 치료가 이뤄져야 하고, 통증 및 흉터의 우려가 있어 환자들이 선뜻 치료를 결심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고운결한의원 측은 “훈증 약초뜸의 개발로 사마귀 치료방법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물론, 통증이 거의 없이 간편하게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약과 더불어 치료효과를 높이는 ‘약초뜸’
고운결한의원 서초점 이종우 원장은 “최근 연령과 성별의 구분 없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사마귀의 빠르고 간편한 치료를 위해 약초뜸을 개발하게 됐다. 약초뜸은 9가지 약초를 태워 나오는 연기와 원적외선(복사열)을 통해 피부를 치료하는 전통 훈증요법으로, 약초를 태울 때 발생하는 복사열과 약초연기의 강한 살균력과 깊숙한 침투력으로 피부증상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피부증상 외에도, 어혈, 냉기, 습기 등의 제거를 통해 기혈순환과 림프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은 별다른 준비 도구 없이도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천연펄프 받침대를 사용해 후처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원장은 “고운결한의원은 약초뜸과 더불어 한약과 침을 통해 인체 내부의 면역기능의 균형을 바로잡아 사마귀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자생력의 회복을 도모함으로써 재발의 방지까지 같이 이루어지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약초뜸 사용방법은 물위에 구성품인 받침대를 올리고, 약초뜸에 불을 붙여 원하는 부위에 훈증요법을 진행하면 된다. 사용 후 물과 함께 변기에 넣고 버리면 된다. 제품의 특성상 의사가 직접 진찰 후 처방이 이뤄지는 외용치료제다.
송병기 기자
고운결한의원, 피부염증과 가려움 등 증상 완화 ‘약초뜸’ 개발
입력 2015-08-24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