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서툰 한국어 때문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4일 ‘제시에게 가족관계란’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은 조회수 3만 4400여 회를 기록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제시가 23일 MBC ‘일밤: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3’에서 슈퍼주니어M의 멤버 헨리와 함께 작성한 육군 부사관 지원서의 가족관계란에 ‘좋아요’라고 적혀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귀엽다” “모바일 사전 찾아가며 작성했는데 하필 멘토가 헨리라니 안타깝다” “제시의 가족은 화목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아무리 예능이고 한국어가 서툴다고 해도 군대에 제출하는 지원서를 성의 없이 작성한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어를 잘하는 친구가 도와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고 했다.
이날 제시의 지원서에는 맞춤법 실수도 눈에 띄었다. 그는 지원동기에 ‘강해지려고’ 입대한다는 문장을 쓰고 싶었으나 ‘강해지러고’라는 글을 남겨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서 진짜 사나이에 출연했었던 헨리는 “제시는 섹시하니까 지원서에 입술 마크를 남겨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장난으로 말했다.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제시는 지원서에 립스틱을 바르고 입술 표시를 남겨 군 면접관들로부터 꾸중을 들었다.
진짜 사나이는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
“하필 멘토가 헨리라니…” 제시, 진짜사나이서 가족관계란에 ‘좋아요’
입력 2015-08-24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