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의 타이거 우즈로 불리는 영국의 루이스 해밀턴(30·메르세데스)이 F1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시즌 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해밀턴은 24일(한국시간) 벨기에 스파-프랑코챔프스 서킷에서 열린 올 시즌 11번째 F1 대회에서 7.004㎞의 서킷 44바퀴(308.052㎞)를 1시간23분40초387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해밀턴에 불과 2초058 뒤진 독일의 니코 로스베르크(메르세데스)가 차지했다. 3위는 해밀턴보다 37초988 늦게 들어온 프랑스의 로맹 그로스장(로터스)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해밀턴은 올 시즌 11개 대회 중 호주, 중국, 바레인, 캐나다, 영국 그랑프리에 이어 6번째로 우승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개인 통산으로는 39번째 우승이다.
메르세데스 소속 동료인 해밀턴과 로스베르크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기량으로 선두권을 지켰다.
올 시즌 메르세데스팀은 3번 우승한 로스베르크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11번의 대회 중 9번 우승컵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메르세데스의 라이벌로 꼽히는 페라리팀은 독일의 제바스티안 페텔이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2개 대회에서 1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해밀턴은 이번 우승으로 25점을 획득, 올시즌 총점이 227점이 됐다. 로스베르크가 199점으로 2위, 페텔이 160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F1의 ‘타이거 우즈’ 루이스 해밀턴 벨기에 그랑프리 우승…시즌 11개 대회 중 9번 우승
입력 2015-08-24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