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개혁위원회 위원장 프랑수아 카라르(77)가 제프 블라터(79) FIFA 회장이 부당하게 비난받고 있다고 전했다.
카라르 위원장은 한 스위스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블라터 회장이 잘못한 일도 있지만 긍정적인 기여도 했다며 블라터에 대한 불공정 대우를 지적했다. 카라르는 “FIFA의 비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송에서도 블라터 회장이 비리에 관련됐다는 내용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그는 “FIFA가 비리 스캔들로 큰 타격을 입었고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 동의하지만 모든 문제를 즉각 해결한다는 것은 사실상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FIFA 개혁위원회는 FIFA 비리 스캔들 이후 설립된 조직이다. 독립적인 개혁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블라터 회장은 6개 대륙연맹과 협의를 통해 설립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FIFA 개혁위원장 “블라터가 부당대우 받고 있다”
입력 2015-08-24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