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학생층 마약 사범 증가…경찰 특별단속 실시

입력 2015-08-24 06:59

경찰이 일상생활로 퍼지는 마약 범죄를 막기 위해 나선다.

경찰은 24일 마약류 공급사범과 상습 투약사범, 투약 후 2차 범죄 등에 대해 10월 말까지 특별단속을 한다. 경찰은 최근 마약류 범죄가 일상생활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확산 중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구하는 사범이 82.1%나 증가했다. 문제의 심각성은 10대와 20대 등 젊은층에서 마약류 사범 비중이 증가하는 데 있다. 직업별로 따져도 회사원과 학생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올해 7월까지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4364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30% 증가했다.

경찰은 투약 후 성폭력, 폭행, 운전 등과 같은 2차 범죄에 대해서는 상습 투약사범이 아니어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다음달부터 실제 단속에 들어간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