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점 홈런 폭발…시즌 27호

입력 2015-08-23 23:08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27호 홈런포를 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 2사 1루에서 라쿠텐 선발 가와이 다카시의 시속 125㎞짜리 싱커를 공략해 좌측 담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그렸다. 지난 16일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 26호 홈런을 쳐낸 이후 7일 만의 대포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던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안타생산을 재개했다. 이대호는 3-4로 뒤진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라이너 크루즈를 상대로 투수 옆을 빠져 나가는 안타를 쳐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14(382타수 120안타)로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9회 후쿠다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6대 4로 승리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