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의 시절로 돌아가선 안된다” 원혜영 “무모하고 치기어린 대결 멈추자”

입력 2015-08-23 21:35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라며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어떻게 평화와 통일을 이루어 갈 것인지에 대하여 말만 무성할 뿐 아무런 실천전략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군사분계선에서 지뢰가 터지고, 11년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 되고, 북한이 우리를 향해 포를 쏘고 우리 또한 수십 발의 대응포격을 가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래서는 통일은 영영 먼 나라 이야기가 됩니다”라며 “획기적인 반전을 이루어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평화의 주도권을 쥐어야 할 때입니다”라며 “상대의 변화를 무작정 기다리며 아무 것도 하지 않거나 오히려 대결구도를 강화시키는 것을 통일정책이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야만의 시절로 돌아가선 안 됩니다”라며 “무모하고 치기어린 대결을 멈추고 에곤 바가 걸어온 길을 돌아봐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또다른 글에서 “북한에 경고합니다”라며 “무력도발로 얻을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도 조속히 평화적 해결방안을 찾기 바랍니다. 메르스에 이어 경제가 치명타를 맞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쟁에 이기는 정부보다 전쟁을 막는 정부가 훌륭한 정부입니다. 명심하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