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공 7개로 “퍼펙트”… 40세이브까지 앞으로 2개!

입력 2015-08-23 17:15
중계방송 화면촬영 / 자료사진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공 7개로 타자 세 명을 돌려세우고 38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홈경기에서 3대 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1루를 열어주지 않고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8회까지 1실점으로 막은 선발투수 랜디 메신저의 승리도 굳건하게 지켰다.

오승환이 던진 공은 모두 7개였다. 첫 타자 오토사카 도모는 초구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오승환의 앞으로 맥없이 흐르면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주 야마시타 쿠키는 오승환의 3구째를 받아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자 가자티니 다카유키는 3구째 시속 142㎞를 때렸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오승환은 올 시즌 38세이브(2승 2패)를 챙겼다. 40세이브까지 2개 남았다. 평균 자책점은 2.95에서 2.90으로 소폭 하락했다.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에서 야마자키 야스(32세이브·요코하마)를 6세이브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한신은 3대 1로 승리해 3연승을 질주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