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지역 교회 청년들이 포항에서 연합수련회를 갖고 교회 청년회 부흥과 지역복음화를 다짐했다.
또 한반도 통일과 대통령과 위정자, 일터, 교회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포항노회(노회장 황수석) 청년연합회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포항 벧엘기도원에서 ‘그리스도인 복음으로 사는 사람’이란 주제로 청년연합수련회를 개최했다.
수련회에는 포항제일교회, 장성교회, 동해큰교회, 항도교회 등 크고 작은 11개 교회 10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했다.(사진)
수련회는 조지훈 목사(기쁨이 있는 교회)와 류한상 선교사(멘토팀장)의 저녁집회 인도, 김요셉 교수(선린대)와 윤정배 집사(기쁨의치과)의 특강, 이길우 전도사(글로리어스 워십 대표간사)와 오주혁 전도사의 찬양인도로 진행됐다.
조지훈 목사는 첫날 저녁집회 설교에서 “사자 입을 찢어 양을 구한 다윗처럼 강하고 담대하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 준비된 사람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하나님만 바라보며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류한상 선교사는 둘째 날 저녁집회 설교를 통해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신다”는 요한일서 1장9절 말씀을 전하고 “죄에 눌리지 말고 회개한 후 거룩한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한 청년은 간증에서 “그동안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끊지 못했다”고 고백하고 “이번 수련회를 통해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찾고 세상에서도 교회 안과 같이 거룩한 생활을 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포항항도교회 조진경 청년부장(권사)은 “청년들이 법궤를 맞이하는 다윗처럼 기뻐하며 춤을 추는 모습과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는 모습에서 성령의 강한 임재를 느낄 수 있었다”며 “청년들이 말씀과 기도와 찬양으로 악을 이기며 영혼의 때를 잘 준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중지 청년연합회장은 “청년들이 수련회를 통해 받은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더 가치 있게 쓰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사 조지훈 목사가 설교 후 80만원을 후원하는 등 강사들이 집회에 필요한 비용을 후원해 청년들을 감동시켰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동해안 지역 교회 청년들 포항에서 연합수련회 개최
입력 2015-08-23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