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수도권에(경기도 제공)
북한의 포격 도발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사리 ‘임진강 평화습지원’ 주변 5만여㎡에 오는 9월 말 거대한 메밀꽃 군락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임진강 평화습지원은 천연기념물인 겨울철새 두루미 보호를 위해 2012년 10월 개장한 생태공원으로, 해마다 11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수백 마리의 두루미와 겨울철새들이 서식하는 곳이다.
도는 23일 평화습지원 인근 5만㎡에 지난 18일까지 메밀 파종을 마쳤으며, 9월 말에서 10월에 개화한 메밀꽃이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아울러 내년에는 7~8월 개화하는 해바라기 단지를 3만㎡ 규모로, 9월 말~10월 개화하는 메밀꽃 단지를 3만㎡ 규모로 각각 조성해 연중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평화습지원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임진강 평화습지원은 분단의 실상을 체험할 수 있는 태풍전망대가 차로 2분 거리에 있어 안보교육과 관광을 겸할 수 있다. 태풍전망대는 휴전선까지 800m, 북한 군 초소까지는 1600m의 거리에 떨어져 있어 155마일 휴전선상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유명하며 매년 5만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연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북한포격 도발로 긴장이 고조된 임진강 평화습지원 주변 부지에 메밀꽃 단지 5만㎡ 조성
입력 2015-08-23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