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28일 국회에서 소속 의원 워크숍을 열고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마친 뒤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주요현안과 입법과제 등이 집중 다뤄질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정부·여당의 노동개혁 드라이브에 맞서 법인세 정상화와 조세 형평성 등 경제민주화 관련정책의 입법을 이번 정기국회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이날 워크숍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을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은 최근 출범한 당 '경제정의 노동민주화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노동시간 단축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노동민주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과 법안을 검토하고 있고,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으로 두드러진 재벌의 지배구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당의 집권비전으로 제시한 '남북 경제통일론 구상'을 더 발전시키고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 경제민주화와 경제통일론에 대한 의원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자 이를 주제로 외부 인사 특강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간 이슈대결장이 될 국감에서 다룰 주요 현안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은 워크숍에 앞서 지난 17일부터 원내대표 주최로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들과 잇따라 회의를 열고 국감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번 국감은) 단순히 한 번의 국감이 아니라 19대 국회 전체를 결정하고 내년 총선과 연계되는 중요한 국감"이라며 "잘 해야 하는만큼 어떤 것에 집중할지 기민하고 긴밀하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크숍에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협의 중인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 등 선거제도 개혁 협상에 대한 보고와 토론을 진행하고 내년 총선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 혁신위원회에서 준비 중인 공천제도혁신안이 워크숍 때까지 완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총선전략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野, 28일 의원워크숍…정기국회대책·국감전략 논의
입력 2015-08-23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