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골 결정력’… 맨유, 뉴캐슬에 홈서 0대 0 무승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2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5~2016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경기서 0대 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홈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고,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맨유는 캐릭을 대신해 슈바인슈타이거가 슈네이덜린과 함께 중원을 구성했다. 최전방은 루니가, 그 뒤를 데파이·야누자이·마타가 받쳤다. 다르미안, 스몰링, 블린트, 쇼가 포백라인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로메로가 꼈다. 포백라인에는 아이다라, 콜로치니, 테일러, 음벰바가 나섰고, 골망은 크룰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맨유는 전반 3분 루니가 야누자이의 침투패스를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었지만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무위에 그쳤다. 전반 10분 마타의 날카로운 프리킥과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나온 마무리 슈팅마저 크룰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초반부터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맨유는 후반 13분, 팀에 변화를 줬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슈바인슈타이거를 빼고 캐릭을 투입했다. 후반 22분에는 야누자이를 빼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치차리토를 최전방 공격수로, 루니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이후 맨유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뉴캐슬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후반 34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찬 치차리토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고, 후반 45분 스몰링의 헤딩 슈팅마저 무위에 그치면서 경기는 결국 0대 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