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1위는 이은결… 5위는 김영만

입력 2015-08-23 05:27
그 어느 때보다 순위 변동이 잦았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우승자는 이은결이었다. 김영만은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은결은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회 연속 1위였다. 2위는 김구라였다. 그 뒤를 오세득, 황재근, 김영만이 이었다. 이날 방송은 그 어느 때보다 순위 변동이 많았다. 앞서 전반전 시청률 1위는 이은결이었다. 2위와 3위는 김구라, 황재근이었다. 4위는 오세득, 5위는 김영만이었다.

김구라는 베테랑 경찰 출신 교수와 함께 ‘구라임씬’으로 꾸렸다. 김구라와 김새롬, 김동현이 단서를 통해 살인자를 찾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기도 했다. 이은결은 후배와 함께 컵&볼 마술을 보여줬다. 일명 ‘야바위’로 불리는 마술인데, 눈 깜짝 할 사이에 콩이 사라져 신기함을 더했다. 화려한 영상 마술도 더했다.

황재근은 기미작가와의 재밌는 호흡을 보였다. 그는 기미작가에게 “웃음소리가 가식적이다. 연예인이 다 됐다”라고 계속 구박을 하며 티격태격하는 조합을 보여줬다. 김영만은 동심 파괴하는 뚝딱이를 선보였다. 성우 김기철의 재담에 힘입어 얼굴과 달리 어른들의 세계를 너무 잘 아는 동심 파괴 인형이 됐다. 오세득은 요리를 하면서 손발이 오글거리는 아저씨 개그로 시청자들을 웃겼다. 그가 만드는 간단한 요리가 주는 식욕자극도 힘을 더했다.

순위와 상관없이 김영만의 감동적인 배려도 있었다. 그는 뚝딱이를 연기하는 성우 김기철과 손 연기자 이진흔을 소개했다. 또한 “여러분은 나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하는데 내가 더 감동을 받았다.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마이 리틀 텔레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