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오늘 오후 5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비상체제 돌입

입력 2015-08-22 07:43

새누리당은 주말인 22일 북한이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에 맞춰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북한은 지난 20일 오후 5시께 우리 측에 48시간 이내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고 확성기를 철거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에 나서겠다며 '최후통첩'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최고위원들과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을 포함한 국방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5시에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 모여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 대표는 전날 오후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내일(22일) 오후 5시부터 A급 비상상태로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 당도 국회에 있는 대표실에서 모두 비상대기를 하도록 정했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와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를 실시간으로 살펴보면서 당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