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북한 포격도발에 대한 공동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22일 오후 3시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회동'을 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여야의 공동발표문 채택을 시도할 방침이다.
발표문에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규탄하고,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과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이번 사태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대처한다는 내용 등이 담길 전망이다.
다만 김 대표는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반면, 문 대표는 조건없는 남북간 고위급 접촉을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여야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는 의견이 갈릴 가능성도 있다.
여야는 이날 오전까지 구체적 내용을 조율하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의견을 같이하는 부분만 발표문에 담아 북한 도발에 대한 초당적인 대응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여야 지도부, 北도발 공동발표문 채택한다...오늘 오후 3시 2+2 회동
입력 2015-08-22 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