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가 상영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 영화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설명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을 넣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영화다.
21일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에는 코미디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상영한다. 이번 영화 해설에는 배우 정겨운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영화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박물관 1층 대강당으로 오후 1시30분부터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관람료는 없다.
박물관은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 이은경)와 협력해 지난 3월 28일부터 연중 ‘토요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 중이다.
9월 26일에는 국내 애니메이션 최대 관객 동원작인 ‘마당을 나온 암탉’, 10월 24일에는 이탈리아 영화 ‘천국의 속삭임’이 상영될 예정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역사박물관, 22일 오후 2시 배리어프리 영화 무료 상영
입력 2015-08-21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