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멀티히트 활약...피츠버그 3연승 달리며 NL 와일드카드 경쟁 우위

입력 2015-08-21 13:44
미국 메이저리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9일 애리조나 전 이후 이틀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7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2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를 불러들였다. 6회엔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기록한 뒤 닐 워커의 우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강정호, 워커의 활약과 선발투수 찰리 모튼의 6⅔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를 4대 0으로 따돌렸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리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