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전쟁행위” 심상정 “남북 대화 접점 찾아야”

입력 2015-08-21 12:31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1일 "북한이 한반도를 전쟁상태로 몰아가는 무모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도발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상무위원회에서 "북한의 포격 도발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전쟁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어느 때보다도 우리 정부와 군의 차분하고 합리적인 대응이 요청된다"며 "현 시점에서 정부와 군의 최우선 과제는 격화일로에 있는 군사적 위기를 진정시키고 정전협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음을 각별히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은 무모한 도발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철통 같은 대비태세를 확립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봉쇄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와 군은 접경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장병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증진을 위한 남북 간 대화의 끈을 내려놓아서는 안 된다"며 "남북장성급회담 등 대화의 접점을 찾기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위기가 2013년과 같은 긴장국면의 장기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며 "정부는 이번 위기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부담을 끼치지 않도록 포괄적 안보의 관점에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