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폭행 의혹 심학봉 의원 자택 등 압수수색

입력 2015-08-21 12:39

심학봉(54·구미갑) 의원의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심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은 지난 20일 심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승용차 등 6곳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심 의원뿐만 아니라 사건과 관계있는 주변인들도 포함됐다.

검찰은 심 의원이 성관계 과정에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했는지와 피해 여성이 강제성이 없었다며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합의금 등을 통한 사건무마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중점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확보된 자료들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내달 초 심 의원을 포함한 사건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