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북한이 전날 김양건 노동당 비서 명의 전통문을 통해 관계 개선의 출로를 열기 위해 노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양쪽에 서한과 전통문을 보내온 시각과 포격 도발 상황 등을 종합하면 대화 의지가 있는지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포격 도발 사실을 부인한 것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이야말로 북한의 진정성을 더욱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라고 본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정부 "북한 포격도발 부인,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행위"
입력 2015-08-21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