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킹캉의 방망이인가요?” 환호하는 남성 팬 ‘미소 폭발’

입력 2015-08-21 10:43
SPOTV 중계방송 캡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의도치 않게 피츠버그 현지 팬에게 야구 방망이를 선물했다.

강정호는 2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1회 첫 타석에서 관중석으로 야구 방망이를 날렸다. 스윙 이후에 손에서 방망이가 빠져버린 것. 강정호의 배트는 빙빙 돌며 3루 방향 관중석을 향해 날아갔다.

다행히 부상을 입은 야구팬은 없었다. 강정호의 방망이를 잡은 남성 팬은은 중계방송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놀란 가슴을 졸인 강정호는 새 야구 방망이를 들고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 중이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낸 강정호는 6회에도 안타를 뽑아냈다.

피츠버그는 8회 초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4대 0으로 앞서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