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뷰티 인사이드'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를 사랑하는 여자 이수의 이야기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연출한 영화로 20일 11만4000명을 동원했다.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판타스틱4'는 마블 원작의 슈퍼히어로 영화답지 않게 첫날 8만8000명을 모아 4위의 저조한 성적으로 출발했다. 류승완 감독의 액션 영화 '베테랑'의 1000만 돌파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베테랑'은 전날 22만4000명을 추가해 지난 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를 769만7000명으로 늘렸다.
'암살'은 20일 극장가 순위 3위로 내려섰고 관객 동원 속도도 느려졌지만, 여전히 전진 중이다. 20일까지 모두 1110만5000명을 동원했다. 이 영화의 역대 극장 흥행 순위는 사상 첫 1천만명 돌파 영화인 '실미도'(1108만명)를 넘어 12위로 올라섰고, 주말에는 '변호인'(1137만명), '해운대'(1145만명)를 차례로 제치고 10위권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123명의 우진과 사귀는 한효주 주연 ‘뷰티 인사이드’ 2위로 출발…‘베테랑’은 1위 고수
입력 2015-08-21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