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스캔들' FIFA, 후원사와 비밀 회동

입력 2015-08-21 10:30
부패 스캔들로 비난받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후원사들과 비밀리에 회의를 열고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본부에서 아디다스와 버드와이저, 코카콜라, 맥도날드, 비자 등 5개 후원사가 FIFA 간부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FIFA는 이날 회의에 대해 “투명성에 대한 FIFA의 확고한 원칙과 후원사들과의 협력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고만 밝혔다. 5개 후원사들도 “(FIFA의) 확실한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짧은 성명만 발표했다.

비자,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FIFA 후원사들은 부패스캔들이 불거진 뒤 FIFA에 강력한 개혁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현대와 러시아의 국영회사 가스프롬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